아래아 한글 신명조에서 나타나는 한자 모양 차이

한자에 신명조체를 쓰면 곤란한 이유 (본고딕과 비교)

한/글 (a.k.a. 아래아 한글)에서 기본으로 설치된 HFT 글꼴 ^[각주:1] 에서 흔히 사용된 신명조체는, 다른 워드프로세서 (MS Word, Libre Office, Pages 등)와 호환되지 않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다른 한자 글꼴을 사용하게 된다.

한자를 주로 사용하는 업무 환경에서 신명조체 때문에 생기는 차이로 인하여 한자 모양에 이의를 가끔씩 제기하는 사람들도 보이며 (예: 한국어문회를 비롯한 한자능력검정시험), 신명조체에 간체 및 약자(신자체)를 번체(정체, 구자체)로 매핑해 놓았기 때문에 중국어나 일본어를 나타낼 때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신명조체에서만 나타나는 한자 모양이 실제로 매핑된 한자 모양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는 예시 일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왼쪽이 실제 매핑된 한자, 오른쪽이 신명조에서 보이는 한자를 나타냄. ExtB 이상은 UCS값 표시)

強 - 强
篡 - 簒
耈 - 耉
亙 - 亘
艷 - 艶
𫾻^[각주:2](U+2BFBB) - 敭^[각주:3]
圮 - 𡉏 (U+2124F)
瘝 - 𤸄 (U+24E04)
亐 - 𠃗 (U+200D7)

본고딕-신명조 간 대조작업은 아래 PDF파일과 같이 진행하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반영할 예정이다.

2020/07/13: 현재 신명조 물수변 대조중

PDF 정리 예시 (Google Drive)

Google 드라이브 - 모든 파일을 한 곳에서

 

1. 한/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글꼴(폰트)로, 자체 포맷으로 이루어져 있어 TTF 또는 OTF와 호환되지 않는다. 한글 2.0까지의 초창기 HFT 버전과 이후 HFT 버전으로 나뉜다. [본문으로]
2. ⿰易攵로, 敡(U+6561)의 이체자이다. [본문으로]
3. U+656D. 이체자로는 𢾙 (U+22F99)가 있다. 자형은 ⿰昜攵이 맞으나 8획으로 배정되는 바람에 한국에서는 굴림 및 굴림체에서는 ⿰易攵과 같은 형태로 글리프가 잘못 만들어졌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