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자류(五體字類) 설명

오체자류(五體字類)는 일본에서 호쇼카이(法書會)에서 편찬한 1916년도 책으로, 타카다 타다치카(高田忠周)^[각주:1]와 고토 아사타로(後藤朝太郎)^[각주:2]가 자형을 교정하고, 진서(해서)·행서·초서를 주안에 두며 전서·예서를 부가로 추가한 글자 사전입니다. 서문은 당시 문학박사인 오오츠키 후미히코(大槻文彦)가 카에리텐(帰り点)^[각주:3]이 붙은 한문으로 썼습니다. 대체로 중국 역대 서예나 작품에 나오는 글자들을 발췌하였으며, 예서는 고남원(顧南原)의 서체를, 전서는 서현(徐鉉)의 설문(說文)을 레퍼런스로 삼았습니다. 이 때문에 중간에 해서에 해당하는 예서 또는 전서 글자체가 없는 경우도 간혹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1983년 명문당에서 김성원씨가 일본어 원본을 편역한 것으로 (링크), 1916년판에 있는 한자의 6가지 의해(六義解)를 포함하되, 국내 실정에 맞게 원본에 있는 히라가나 변체(變體) 내용을 수록하지 않았으며, 일본식 색인을 획수 색인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오카지마 아키히로(岡島昭浩) 오사카대 국문학 교수에 따르면, 쇼와 12년(1937년)에 증보판 11쇄까지 발행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저작권 보호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공개된 것으로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 라이선스에 해당합니다. (관련자료 링크)

1. 서예가 겸 설문학자이자 한학자 [본문으로]
2. 서예가 겸 언어학자 [본문으로]
3. 한문을 쉽게 읽도록 부착한 기호로, レ, 一, 二, 三, 四, 上, 中, 下, 甲, 乙, 丙, 丁, 天, 地, 人 순으로 풀어간다. 세로쓰기에서는 좌측 첨자로, 가로쓰기에서는 아래첨자 형태로 배치한다. (예: 不_レ得_二其處_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