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산문3

○ 사물의 본질을 보는 방법
夫自大觀小者失之侈하고 自小觀大者失之餒라. 餒則喪其守니 喪其守면 則視而無所見하고 聽而無所聞矣라. 故人必忘於大라야 然後可以觀於大라. - 『계곡집 권5 송고서장선행부경사서(送高書狀善行赴京師序)』

○ 김성기
金琴師琴師金聖器가 學琴於王世基할새 每遇新聲이면 王輒祕不傳授라. 聖器夜夜來하여 附王家窓前하여 竊聽하고 明朝에 能傳寫不錯이라. 王固疑之하여 乃夜彈琴이라가 曲未半에 瞥然拓窓하니 聖器驚墮於地라. 王乃大奇之하여 盡以所著授之러라. 幾曲新翻捻帶中, 拓窓相見歎神工. 出魚降鶴今全授, 戒汝休關射羿弓. - 『추재집 권7 시-기이(詩○紀異)』

○ 할아버지와 손자의 시 짓기 대결
蔡壽有孫曰無逸이니 年纔五六歲라. 壽夜抱無逸而臥라가 先作一句詩曰: "孫子夜夜讀書不이라." 使無逸對之하니 對曰: "祖父朝朝飮酒猛이니다." 壽又於雪中에 負無逸而行이라가 作一句曰: "犬走梅花落이라." 語卒에 無逸對曰: "鷄行竹葉成이라." - 『어우야담 학예편 시화』

○ 독서에 필요한 자세
學者常存此心, 不被事物所勝, 而必須窮理明善. 然後當行之道. 曉然在前, 可以進步. 故入道莫先於窮理하며 窮理莫先乎讀書하니 以聖賢用心之迹과 及善惡之可效可戒者가 皆在於書故也니라. 凡讀書者는 必端拱危坐하고 敬對方册하되 專心致志하고 精思涵泳하고_{涵泳者, 熟讀深思之謂.} 深解義趣하되 而每句必求踐履之方이라. 若口讀而心不體身不行이면 則書自書我自我리니 何益之有리오? 先讀小學, 於事親敬兄忠君弟長隆師親友之道. 一一詳玩而力行之. - 『율곡전서 권27 격몽요결 독서장(讀書章)제4』

○ 김시습
金時習號神童
金時習_{字說卿, 號東峯·碧山·淸隱·淸寒子·梅月堂. 五十九終于無量寺.}이 生八月語遲而神警하고 臨文口不能讀이나 意則皆曉하니 人號神童이라. 世宗이 召致政院하여 試之曰: "童子之學은 白鶴이 舞靑空之末이로다." 應聲曰: "聖主之德은 黃龍이 飜^[각주:1]碧海之中이니이다." 賦三角山詩曰: "束聳三峯貫太淸, 登臨可摘斗牛星. 非徒岳峀興雲霧, 能使王都萬世寧?" 卽賜帛五十匹하여 使自運한대 遂各綴其端하여 曳之而出하다. 於是에 聲振一國이라. - 『진승총 권2』^[각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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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능특강에서는 조야회통으로 표기되어 있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