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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산문3 본문

한문 원문/EBS 수능특강

2020학년도 산문3

Hurss 2021. 8. 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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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은 불필요한 <중략>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중략>된 원문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은 무슨 고생입니까.

李知事震箕가 年七十五登增廣科하니 誠稀世之事也라. 初試赴洪川試所하여 及篇成에 扶杖携券呈於試所曰: “八十老翁이 將向黃泉이라가 誤尋路하여 到洪川하여 呈券而去하노라.” 考官相與大笑曰: “此人不可屈이로다.” - 『형설기문』
又曰: 楊震은 字伯起니 弘農人이라. 性公廉하여 不受私謁하니 子孫常蔬食步行이라. 故舊長者가 或欲令爲開産業이면 震不肯曰: “使 後世稱爲淸白吏子孫하리니 以此遺之면 不亦厚乎아?” 爲東萊太守,道經昌邑,邑令王密은 故所擧茂才어늘 夜懷金十斤하여 以遺震이라. 震曰: “故人知君한데 君不知故人은 何也오?” 密曰: “夜無知者니이다.” 震曰: “天知神知어늘 何謂無知오?” 范曄《後漢書》曰:天知、地知、卿知、我知也。 - 『태평어람 인사부66 청렴상』
詩之爲敎也가 旣在於勸懲이라면 則油然而發之之謂也라. 今也未讀之前에 先命弟子曰: “讀此詩時에 必須感發善心하고 讀此詩時에 必須懲創逸志니라.” 弟子가 於是乎感發處에 不敢不感發하고 懲創處에 不敢不懲創하니 此死法也라. 聖人所謂可以興者가 似不如此리라. - 『주영편』

규장각 원문검색서비스를 통해 찾은 숙수념의 <중략> 부분 (밑줄, 1책 29b면)

入沆瀣子[각주:1]之宅, 徧觀諸堂宇館院, 瞠然以爲有生之未始觀, 便可以夸於人也. 居頃之, 携而入吾老園, 矚兩潭瀑壁之奇, 窺三光之洞, 謁太虛之府, 又茫然悔昔日之夸也. 人有知昔之所未知하고 悍然自以爲知者라. 蓋其所知가 未嘗[각주:2]非知也로되 抑不知所知之外又有未及知也라. 知無止也라. 自謂吾知已至者는 不知者也라. 不見吾老園者는 固未嘗不知園也로되 及觀吾老園然後에 知昔之所知非盡知也리라. 不見兩潭者, 固未嘗不知瀑壁潭瀨也, 及觀兩潭, 然後知昔之所知非盡知也. 不見三光太虛者, 固未嘗不知洞壑臺榭也, 及觀三光太虛, 然後知昔之所知非盡知也. 然旣見吾老園兩潭三光太虛, 而曰今而後吾始盡矣, 是其不知又猶舊也. 昔之自以爲知者旣非, 則安知今之盡知者他日又不爲非耶. 吾老之外에 有北山하고 北山之外에 不知有何境하며 何境之外에 又不知有何境하여 綿綿汗汗히 無終無極이라. 嗚呼라! 學道者其可以遽言知耶리오? 吾老園, 主人翁之所將終老也. 其槪畧已見於原識, 而識之所不及, 又非毫墨之所能寫也. 請其識者, 眘毋自以爲知是園也. - 『숙수념 오로원기(吾老園記)』
世宗十三年에 上曰: “太宗實錄垂成하니 予欲觀之라.” 하시니 右議政孟思誠曰: “實錄所載는 皆當時之事로 以示後世 하니 皆實事也니이다. 殿下見之라도 亦不得爲太宗更改어늘 今一見之면 後世人主效之하고 史官疑懼하여 必失其職이리니 何以傳信將來리오?” 하니 上從之하니라. - 『국조보감 권6 세종조2 13년 (신해, 1431)』

참고 자료

숙수념 (규장각 원문검색서비스)

숙수념 (해외한국학자료센터)

안대회. (2016). 『조선의 명문장가들』, 휴머니스트.

  1. 숙수념의 저자 홍길주(洪吉周)의 호(號) [본문으로]
  2. 원문 ⿱口甘(이체자). 이하 동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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